카카멜 Carmel
카멜 (Carmel)은 예술가의 도시입니다. 처음부터 예술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1900년대 초 샌프란스시코의 대 지진 이후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거리를 거닐다 보면 이 도시가 예술가들을 위한 도시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중심 거리엔 고급식당과 예술 갤러리, 상점들이 많은데 간판 하나도 모두 도시전체의 미관을 고려하여 관리됩니다. 카멜의 집들은 사진을 찍으면 바로 동화의 삽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도 아름답고 예술적입니다. 1700년대에 지어진 스페인 선교회의 카멜미션 또한 이 도시의 볼거리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사이로 오밀조밀하게 아름다운 집들이 자리잡고 있고 중심거리 오션에브뉴 끝엔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운 백사장이 인상적인 카멜 비치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이 도시를 구경하지 못하더라도 석양이 지는 카멜비치를 따라 마을 길을 걸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역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에 놀라실 겁니다.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의 조화로 인해 미국인들이 은퇴해서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손꼽힙니다.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크린트이스트 우드가 이곳의 시장을 역임한 적이 있고 지금도 가족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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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Monterey
몬트레이는 스페인 점령 시절인 1700년대 후반부터 캘리포니아의 주도 역할을 한 역사 깊은 도시입니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독특한 스페니쉬 풍의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걸어서 충분히 관광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역사 깊은 도시답게 캘리포니아에서 제일 오래된 것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란하게 관광지 분위기를 내거나 큰 표지판으로 장식을 하지 않아서 오래된 건물 앞에 서면 역사 속의 한 순간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몬트레이는 또한 어선들이 정박하던 항구로서 캐너리로우( Cannery row) 거리에는 1930년대까지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몬트레이 수족관이 바로 그 공장을 개조해 만들어 진 곳입니다. 또한 어선 선착장이었던 피쉬맨스 워프(Fisheman’s Wharf)는 해산물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나무로 만든 선착장위를 걸으며 식당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크램차우더를 맛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몬트레이는 이웃 도시 카멜과 더불어 예술과 문학이 발달된 도시로서 존 스타인백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의 문학작품의 배경은 대부분 몬트레이 지역입니다. |
17
마일 도로 17 Mile Drive
17마일 드라이브는 페블비치를 관통하는 도로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하나인 퍼시픽그로브, 그리고 예술가의 도시인 카멜에서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해변과 소나무 숲을 따라 17마일 도로를 달리다 보면 페블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 1881년 개통된 이 도로는 루트가 조금씩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전체 구간은 17마일입니다. 그래서 17마일 드라이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입구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보면서 차를 타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볼거리들로 이어진 17마일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은 이곳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관광코스 중 하나입니다. 사이프러스 숲과 태평양 바다를 보면서 달리다 보면 스페니쉬베이, 스파이글래스힐 그리고 세계적 골프코스 페블비치를 차례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800만대 이상의 차량들이 이곳 17마일 드라이브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
외로운 사이프러스 나무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명물 중의 하나입니다. 250년 나무 한 그루가 태평양의 거센 바람을 맞으며 바위 위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는 몬트레이 사이프러스인데 이곳 페블비치와 페블비치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포인트로보스가 원산지인 나무입니다. 이 소나무는 페블비치의 공식상징물입니다. 페블비치의 회사의 모든 제품과 안내서에 찍힌 나무 로고는 바로 이 사이프러스 나무입니다. |
팬쉘 관망대
육지 쪽으로 들어간 자연 만의 아름다운 백사장입니다. 물개들의 산란지이기도 한 이곳은 4, 5월이면 산란을 준비하는 수많은 물개들을 보호하기 위해 펜스가 쳐집니다. 주변 골프장과 대 저택이 자연과 어울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
스페니쉬 베이
스페인 탐험가 포틸라가 이끄는 원정대가 1769년에 몬트레이 지역을 탐험하다 이곳에서 캠프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스페니쉬베이 골프장과 아실로마 바닷가 사이에 위치한 스페니쉬 베이 산책로는 이곳 몬트레이에서 가장 유명한 산책길 중에 하나입니다. 태평양의 거센 파도와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링크코스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이 방문객들을 사로잡습니다. |
빅서 Big Sur 미국 서부 해안을 잇는 1번 도로는 여러 여행 전문잡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꼽히곤 합니다. 1920년대 후반에 건설된 이 해안 도로는 기암절벽과 태평양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구릉지대를 따라 서부해안의 도시들을 연결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구간이 몬트레이 남쪽의 빅서 구간입니다. 과거 어메리카 원주민들이 수천년 동안 살았던 이곳 빅서는 지금도 그 아름다운 자연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절벽 위에 1932년 세워진 빅스비 다리는 빅서를 상징하는 구조물입니다. 하이웨이 1번 도로는 절벽에 접한 도로 특성 상 우기철에 낙석 등의 위험이 있어 도로가 폐쇄 될 예정이라는 뉴스가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만약 페블비치를 방문한 후 LA로 쪽으로 향하실 계획이라면 이 도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피스모비치, 산타바바라 등을 거쳐 LA에 갈 수 있습니다. |